[카다피 사망]"장소는 밝힐 수 없다"…시신 매장 왜 서두르나?

【 앵커멘트 】
카다피의 죽음을 둘러싼 궁금증은 아직도 상당 부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는 카다피의 매장을 서두르려는 분위기여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다피의 시신을 실은 차량이 미스라타의 냉동창고를 급히 빠져나갑니다.

사망 원인을 놓고 수많은 의문이 남아 있지만 국가과도위원회 NTC측은 카다피를 서둘러 매장하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브라임 / NTC 대변인
- "조만간 이뤄질 카다피의 매장 절차를 위해 특별 위원회가 조직될 겁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장소는 밝힐 수 없습니다."

시신 매장 계획은 NTC가 사망 경위 조사를 약속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표됐습니다.

국제 사회로부터 끊임 없는 진상 규명 압박을 받아 온 NTC가 갑자기 결정한 시신 매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반니 / 트리폴리 시민
- "(카다피의 사망은)당연히 조사해야죠. 그건 당국의 의무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고요."

카다피의 부검 결과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독재자였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시각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mbnkimjanggoon@gmail.com/facebook, cyworld]

#0000ff">1억원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전국 퀴즈선수권 대회!#ff0000"> -> #ff0000">참가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