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외신에 따르면 건물 옥상에 배치된 정부군 소속 저격수들이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사격을 가해 12명이 숨지고 5백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연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외부 압력에 의한 퇴진은 하지 않겠다며 야권의 즉각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35년 동안 장기 집권해 온 살레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궁 폭탄 공격으로 입은 중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