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1야당 사회당의 대선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달리는 후보여서 사르코지 진영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대선 경쟁이 사실상 막을 올렸습니다.
프랑스 제1야당인 사회당이 대선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올랑드 전 대표는 250만 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56.5%를 얻어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사르코지 대통령이 속한 집권 여당과 일부 군소 정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사회당 대선 후보
- "이번 경선의 승리로 대선과의 거대한 만남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힘과 정통성을 갖게 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의 집권당 대선후보나 마찬가지입니다.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지지율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여유 있게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사르코지와 국민전선의 르팬 후보가 2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르코지는 이에 따라 11월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대선 출마 선언을 해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지만 올랑드 후보를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사실상 막을 올린 프랑스 대선 경쟁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가져갈지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