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야 구에 따르면 한 주택가 도로에서 기준치를 17배 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지만, 도로 부근의 한 민가의 마루 밑에서 방사성 라듐이 담긴 낡은 병 3~4개가 발견됐습니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해당 병에 세슘 등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세타가야 구의 도로에서 높은 방사능 수치가 측정된 원인은 원전 사고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집주인은 마루 밑에서 심하게 썩고 흙이 묻은 나무상자와 내부에 라듐이 담긴 병이 있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