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메일이 해킹당해 누드 사진을 비롯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대낮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전 세계 블랙베리폰 사용자들은 먹통 사태로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 화제 소식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헐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이메일이 30대 미국 남성에 의해 집단으로 해킹당했습니다.
유출된 정보 중에는 유명 여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의 누드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밀라 쿠니스 등 피해를 본 여배우는 50명이 넘습니다.
해킹 상습범인 피의자는 유출된 여배우들의 정보와 121년 형기를 맞바꾸게 되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일하는 전 아내에게 앙심을 품은 남성이 미용실에 찾아가 직원과 손님들에게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보울 / 경사
- "경찰이 도착하고 보니, 범인이 주차장을 급히 떠나 도주하고 있다고 목격자가 소리쳤고…"
범인은 방탄복까지 입고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1킬로미터도 채 못 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8명의 미용실 직원과 손님이 죽었고, 1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다행히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 전역에서 블랙베리폰이 사흘째 불통 사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먹통 사태는 지난 10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뒤 미주 지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 인 모션 사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블랙베리 가입자가 7천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먹통 사태가 계속될 경우 많은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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