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형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선거가 펼쳐졌습니다.
푸틴과 메드베데프 등 유력 대권 주자들도 총 출동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신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리스마 넘치는 푸틴 총리, 부드러운 미소를 띈 메드베데프 대통령 모습의 인형들이 온라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님 머리를 한 아이 인형과 해군 복장을 한 남성 인형 등도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네티즌의 한 표를 기다립니다.
선거 결과, 푸틴과 메드베데프 등 거물급 정치인을 제치고, 슈퍼 펍이라는 아이 인형이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스벳라나 / 인형선거 주관자
- "온라인으로 선거가 진행됐는데, 누군가는 장난을 칠 수 있었겠죠. 하지만 나는 누군가가 해킹을 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
호주의 유명 가수 카일리 미노그가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노그는 지난 2005년 유방암을 진단받았지만, 4년 간의 투병 끝에 병을 이겨냈습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는 미노그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미노그 / 가수
- "유방암을 진단 받기 전에도 환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이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치료 후유증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미노그는 입양이나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