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사망하자 그가 6년 전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했던 축사 중 죽음에 관해 연설한 내용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 순간을 마지막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스티브 잡스.
죽음에 관한 그의 생각을 오택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전 최고경영자
- "제가 언젠가 죽을 것을 기억하는 것은 제가 삶의 큰 결정을 할 때 저를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무기였습니다. "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로 한 연설 중 일부입니다.
잡스는 축사에서 세 번째 주제로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등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는 죽음을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전 최고경영자
- "죽음은 삶의 최고의 발명품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의 변화 요인입니다. 죽음은 낡은 것을 치우고, 새로운 것을 위한 길을 열어줍니다."
이렇게 매 순간을 마지막처럼 살아온 그였지만 한편으론 오래 살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전 최고 경영자
- "(처음 췌장암에 걸려 수술받았을)이때가 제가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갔었을 때 였습니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몇십 년 동안 그때가 가장 가깝기를 소망합니다. 아무도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도 죽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스티브 잡스.
그런 그였기에 우리에게 남긴 말이 더 깊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전 최고경영자
- "계속 갈망하라. 우직하게."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