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 팽창 이론을 규명한 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초신성 연구를 통해, 미지의 대상이던 우주의 비밀을 푸는데일조했다는 평가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팽창이론 연구자들에게 수여됐습니다.
미국의 솔 펄머터와 애덤 리스, 호주의 브라이언 슈밋 등 3명은, 초신성을 연구해 우주의 가속 팽창 성질을 밝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초신성'이란,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해 밝아졌다가 서서히 어두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3명의 연구자들은 초신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근거로 우주의 팽창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주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이론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요한슨 /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
- "우주 팽창 가속화의 발견은 우주 연구에서 획기적인 일입니다. 우주의 팽창 역사를 통해 우리는 우주의 진화와 최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벨상위원회는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네, 우리 돈 약 17억2천만원 중 연구팀의 수장인 펄뮤터에게 절반을, 나머지는 다른 2명에게 나누어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노벨상은 앞으로 노벨화학상과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을 차례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