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한 청중의 소란으로 연설을 멈추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마이클 잭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콘레드 머레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이정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 자선 모금 행사에서 연설 중인 오바마 대통령.
갑자기 한 청중이 큰소리를 치며 연설을 방해합니다.
▶ 인터뷰 : 청중
- "하나님은 유일하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
갑작스런 소동에 당황한 오바마 대통령.
소란을 피우던 청중이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고, 연임을 희망하는 지지자들의 외침에 미소를 되찾고 연설을 이어갑니다.
마이클 잭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콘레드 머레이에 대한 재판이 오늘(27일) 열렸습니다.
검찰은 머레이가 잭슨에게 마취제를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월그렌 / 검찰
- "마이클 잭슨이 죽은 날, 기준치 이상의 포르포폴(수면 마취제)이 투입됐고, 엄청난 양의 프로포폴이 배달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재판장 앞에는 마이클 잭슨의 팬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또, 미국 CNN이 재판 과정을 생중계하는 등 미국 사회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영국에서 보물선이 발견됐습니다.
이 보물선은 지난 1941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은괴 200톤을 싣고 가다가 독일 잠수함에 격침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물선을 발견한 탐사업체 측은 보물의 가격이 우리 돈으로 2천7백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