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인 차세대 항공기가 인도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소풍에 나섰던 학생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키스탄 동부 펀잡지방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계곡 아래로 떨어져 최소 26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응급경찰구조대는 사고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25km 떨어진 칼라르 카하르 부근에서 발생했고, 규정보다 많은 인원을 태운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의 정원이 72명이지만 105명을 태워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지난 21일, 스파이 혐의로 26개월간 구금했던 미국인 하이커 2명의 석방을 지켜봤습니다.
셰인 비우어와 조쉬 파탈은 교소도를 빠져나와 가족과 눈물겨운 상봉을 했는데, 힘겨운 상황에서 꽃핀 사랑이야기가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구금 당시 바우어는 함께 구금됐다 앞서 석방된 사라 쇼어드에게 실로 반지를 만들어 청혼했고 눈물겨운 사랑을 키웠습니다.
두 사람은 곧 정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항공기로 개발해온 787기 드림라이너를 일본 항공사에 인도했습니다.
드림라이너는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를 20%가량 절감하는 탄소섬유 기종입니다.
▶ 인터뷰 : 맥너니 / 보잉 회장
- "50년 전, 707기를 통해 제트기 여행 시대가 열린 이후 가장 큰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료 소비량을 20%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동체가 전투기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무게가 가벼워지고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여객기는 한 대에 우리 돈으로 2,400억 원가량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