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폭락 장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연이틀 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5%, 37포인트 오른 1만 77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12%, 27포인트 상승한 2천48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0.61% 오른 1천136으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인사들이 다음 달 초에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은행들에 12개월짜리 장기대출을 제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도 유럽발 위기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증시는 각각 0.49%와 0.62% 올랐고, 프랑스 증시는 1% 넘게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8%, 66센트 내린 배럴당 79.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로 원자재 가격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전날보다 5.9%, 101.90달러 떨어진 온스당 1천6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