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총을 쏴 최소 24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북동부 지방에서는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멘 정부군이 수도 시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갑작스런 발포에 시위대는 속수무책이었고,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정부군 저격수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멘을 33년 동안 집권해온 살레 대통령은 지난 6월 폭탄공격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연말까진 퇴진하겠지만, 즉각 퇴진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네팔 주재 영국 대사관 담장이 폭삭 무너졌고, 희생자의 헬멧도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바로 옆에는 시신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습니다.
네팔에 인접한 인도 북동부 산악지방 시킴주 부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시킴주는 비상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많은 건물이 파괴된 데다 산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