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화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크게 진정되면서 해외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은행들의 달러화 가뭄 현상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과 공조해 달러화의 유동성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 등은 기존의 정기적인 달러 공급 외에 고정금리로 최대한 분량을 추가 제공할 계획입니다.
주식시장은 유동성 확대로 유럽의 재정위기 진정 가능성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186.3p 상승한 1만 1천43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4.52p 오른 2천607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20.43p 상승한 1천20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1% 올랐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3.3%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30 지수 역시 3.2%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은행들에 유동성 확대소식과 그리스 국가부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진정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상승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6% 오른 배럴당 89.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떨어져 하락했습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2.5% 내린 온스당 1천7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