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가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특히 3%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2.47% 급등한 1만1천41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04% 오른 2천54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2.86% 상승한 1천19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했습니다.
내일(9일) 발표되는 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근로자에 대한 세금 감면, 실업 수당 확대조치 연장, 실업자 신규고용 기업에 대한 대규모 세금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럽증시도 3일간의 하락을 마감하고 급등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3% 오른 3천073을 기록했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3.14% 상승한 5천318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10% 이상 폭락한 독일 DAX 30 지수는 무려 4.07% 치솟아 5천40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오바마 대통령이 곧 대규모 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입니다.
특히 독일 헌법재판소가 독일의 유로존 구제금융 참여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독일 증시는 16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리'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로 상승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9% 오른 배럴당 8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3.0% 떨어진 온스당 1천817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