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으로 오는 9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대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대책이 담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단 새로운 일자리 제공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경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동절을 맞아 자동차 공장이 많은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설을 듣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는 미국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제안합니다. 미국의 모든 분야에서 이를 동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에는 다시 건설할 도로와 교량들이 많이 있으며 이는 일자리를 잃은 100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내용이 8일 발표될 경기부양대책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고용 창출을 위한 세액공제 연장과 중장기 재정적자 감축 계획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노동자의 임금 상승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법인세 감면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경기부양대책은 지난주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취업자수가 0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는 바람에 한층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부양책을 위한 재원 마련을 두고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책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