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계속해서 내놓겠다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주 국민 앞에 섭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 상·하원이 모인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계획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주 새로운 경제대책을 발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면서 의회 지도부에 상·하원 합동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를 위해 초당적인 제안을 내놓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미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에 발표할 경제 대책의 주된 내용이 일자리 창출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 투입될 비용만큼 다른 분야에서 지출을 줄일 방안과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일 계획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택시장 개선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출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땜질하거나 뒤따라 잡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 세계를 이끌어야 합니다. 10년 전 미국의 공공 기반 시설은 세계 6위였지만, 지금은 23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7일 저녁에 연설을 할 계획이었지만, 공화당의 대선후보 방송토론회와 일자가 겹쳐 하루 뒤인 8일에 국민 앞에 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