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 대책이 있다는 말에 하락세였던 증시가 반전됐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획기적인 처방전을 내놓지 못해 급락세를 보였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 '도구'가 있다는 연설 내용에 추세가 극적으로 반전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1% 오른 11,284에, 나스닥지수는 2.49% 오른 2,479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 역시 1.51% 오른 1,176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에 그쳤다는 발표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발표 이후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한때 급락세를 보였지만, 버냉키의 연설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막판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영국은 0.02% 떨어졌고, 독일은 0.84% 하락, 프랑스는 1.0%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도 주가가 회복하면서 반등, 소폭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0.1% 오른 배럴당 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금은 1.9% 오른 온스당 1,7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