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슈퍼스타 K’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중국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쿠(youku.com)에는 ‘조선 가수 대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3분 12초분량으로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전국 근로자 노래경연’ 영상을 중국 네티즌이 편집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른 치마를 입은 20살 북한 여대생이 사회자와 대화를 나눈다. 사회자는 “긴장을 쭉 풀고 오늘 결승 경연 무대에서 노래를 잘해서 교정의 스승들과 또 학급의 동무들 그리고 부모님들을 기쁘게 해줍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대생 참가자는 푸른색 한복 차림으로 북한 혁명가곡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네’를 열창했다.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6월 1일자 보도에서 추방가족, 정치범 가족 등 사상에 문제가 있는 주민을 제외하고 누구나 전국 근로자 노래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전국에서 참여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차례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최종 결승에 오른 사람들의 노래 실력은 대단히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심사위원 5~7명의 점수 합계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결승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되며, 1등에게는 TV, 2등은 손풍금, 3등은 기타가 상품으로 수여된다.
(영상출처:유쿠)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