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상태에 빠졌던 유럽과 뉴욕증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3~5%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9일) 6%를 넘나들며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98% 상승한 1만 1천23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5.29% 오른 2천482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 역시 4.74% 상승한 1천172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에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해 뚜렷한 언급이 없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2013년 중반까지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확약에 미국 국채금리가 내려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증시도 폭락장세를 벗어났습니다.
영국 지수는 1.89% 올랐고, 프랑스 지수도 1.63%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독일 지수는 0.10% 하락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가 아시아 장세의 폭락 소식에 곧바로 하락하는 등 상승과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국제유가는 8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5% 떨어진 배럴당 79.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1.7% 오른 온스당 1천7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