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사건' 버지니아텍서 총기든 남성 목격…학교 비상령

조승희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총기를 든 남성이 목격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캠퍼스에서 권총을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학교 식당 건물에서 목격됐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건물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있으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밝은 갈색 머리에 파란색, 흰색 줄무늬 셔츠와 회색 바지를 입고 갈색 샌들을 신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버지니아 공대는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여름학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캠퍼스에 학생들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 조승희가 무차별 총격으로 32명을 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