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정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데요.
산성액 테러를 당한 여성이 범인에게 똑같이 산성액을 뿌리라는 판결을 따르지 않고 용서해 감동을 줬습니다.
이 밖의 해외 화제 소식,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아메니 바흐라미는 24살의 전자공학도였습니다.
당시 19살의 마지드 모바헤디는 구애와 청혼을 거절당하자 아메니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란 법원은 심한 화상과 함께 시력을 잃은 아메니에게 '키사스' 원칙에 따라 직접 마지드의 한쪽 눈에 산성액을 넣으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아메니는 형이 집행되기 직전에 마지드를 용서했습니다.
여객기가 60m 깊이의 협곡 바로 앞에 멈춰 섰습니다.
기체는 두 동강 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승객과 승무원 163명 전원이 무사했습니다.
▶ 인터뷰 : 니콜라스 / 캐리비언 항공 회장
- "여객기가 그렇게 망가졌는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만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니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뉴욕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남미의 가이아나 공항에서 악천후를 만나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착륙했습니다.
부상자만 4명 발생하고 기적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것은, 비행기가 협곡 바로 위에 멈춰 섰고,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동체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습니다.
태국 방콕 인근의 한 동물원에서 두 살짜리 침팬지 '도도'가 새끼 호랑이 '아온'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받은 도도는 1년 동안 새끼 호랑이를 돌보고 있는데, 사람과 똑같이 수유 전에 우유병을 입에 물고 우유 온도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