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쇠붙이를 불이며 괴력을 발휘하는 자석소년이 있는가 하면, 민주콩고에서는 여객기가 추락해 12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지구촌 이모저모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주먹을 불끈 쥔 인디언이 하늘을 향해 부족의 안녕을 빌고 곧이어 춤판이 벌어집니다.
고대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 발견 100주년을 맞아 해발 2,500m 위에서 축하 행사가 열린 겁니다.
다채로운 전통악기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관광객들은 신이 나는지 덩실덩실 흔들어 봅니다.
숟가락과 전기면도기도 모자라 얼굴보다 큰 냄비가 자석같이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파울로 / 브라질 자석소년
- "학교에서 사람들이 몸에 이것저것 붙여보라고 하는데 그들은 속임수인 줄 알아요."
다행히 브라질 자석소년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78명을 태운 여객기가 민주콩고의 키산가니 국제공항에서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127명이 숨지고, 51명은 활주로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구조됐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변종 장출혈성 슈퍼박테리아로 20명이 사망했습니다.
10개 병원에서 감염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보건당국은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