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중심가에서 군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시민 1천여 명이 다쳤다고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현장 목격자와 병원 등에 따르면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군과 충돌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부상한 1천36명 가운데 12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민간인 학살 혐의를 받는 군 책임자들의 기소가 늦춰지고 있다며 군부의 퇴진을 촉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