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청소년 2명을 살해, 피를 빨아 먹고 살을 먹는 엽기적인 행위를 벌인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얀 이라고만 밝혀진 26세의 이 살인범은 작년 11월, 14살 소녀를 살해하고 같은 장소에서 5일 후 소녀의 친구를 또 다시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랄프 귄터 판사는 얀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은 독일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랄프 판사는 그의 살인 행각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부도덕하고 극도하게 잔인한 행위”라고 묘사했다.
얀은 처음엔 소녀를 강간할 목적으로 납치했지만 피를 빨아 먹고 싶다는 충동에 그녀의 얼굴을 깨물고 목에 상처를 낸 뒤 피를 마셨다고 경찰에 밝혔다. 또한 “그 맛에 중독이 됐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그는 시체를 눕혀놓고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엽기적인 행위도 서슴지
며칠 후 그는 또 다시 다른 소녀에게 접근,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소녀가 경찰에 신고했고 덜미를 잡혔다.
법정에서 그는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