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고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인 모나코의 대공이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립니다.
지난 월드컵 때 우승팀을 정확하게 맞춰 '예언 문어'로 불리던 폴의 뒤를 이을 후임 문어에 대한 물색이 한창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또 한 번의 왕실 결혼식에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국가대표 출신 샬린 위트스톡이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결혼식을 치릅니다.
대공이 20년 연하인 위트스톡을 만난 것은 지난 2000년, 모나코에서 수영대회가 열렸을 때입니다.
▶ 인터뷰 : 프링글 / 왕족 잡지 편집장
- "(위트스톡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훈련에 익숙할 것입니다.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그녀는 아마 왕궁을 장악할 것입니다."
왕실 결혼식은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 대공의 결혼식 후 55년 만입니다.
▶ 인터뷰 : 1956년 방송
- "공주가 될 은막의 여왕이 떠들썩한 환영을 받으며 새로운 국민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레니에 3세 대공과 그레이스 켈리 사이에서 태어난 53세의 알베르 2세 대공은 혼외정사로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2011 여자 월드컵 개막에 맞춰 독일 수족관의 문어들 사이에 새로운 물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의 오피라와 지난 10월 생을 마감한 폴의 아들, 폴 2세는 오베르하우젠에서, 각각 독일의 승리를 맞췄습니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물색작업은 계속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끼 고양이 구출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레딩의 소방당국은 파이프에 갇힌 4주 된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고 파이프를 절단하고 구출에 성공했습니다.
파이프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이름은 '파이퍼'로 정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