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시력 장애를 갖고 태어난 소년이 택시에 치인 뒤 시력을 회복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프스트룸에 사는 게르하르트(7)는 생후 9개월 때 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으며 시력은 보통 사람의 10% 정도에 불과했다.
최근 게르하르트는 자택을 나서다 택시와 충돌한 후 12m나 날아갔고 가벼운 뇌진탕을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게르하르트는 갑자기 엄마에게 "보인다"고 소리쳤고, 시력 검사판의 큰 글자부터 작은 글자까지 모두 읽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 측은 "시력이 호전된 것은 맞지만 사고에 의한 회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치료에 의한 결과일 수
게르하르트는 "럭비를 좋아하는데 더 이상 수업시간에 앉아만 있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적이 일어났다", "오랜 치료의 결과든 기적이든 한 소년의 미래가 밝아져 다행이다", "놀랍다, 택시기사에게 감사해야 되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