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대와 규슈대 연구팀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방출된 3월 14∼16일 이후의 기상조건을 토대로 방사성 물질의 확산 경로와 기간을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사고 당시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 미립자가 날아올라 5천m 상공에서 불고 있던 초속 30m의 편서풍을 타고 3일 만에 9천㎞ 떨어진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이어 아이슬란드에 도달했고 곧이어 남하한 뒤 유럽 전역으로 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