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이 그리스와 스페인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재정 긴축 정책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보고서를 통해 "높은 정부 부채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리스와 스페인 같은 몇몇 국가에서 긴축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공공 부문 고용과 사회 지출을 축소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회복을 불확실하고 취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그리스의 경우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재정 긴축의 폭을 넓히고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심각한 사회적 불안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이 정책을 채택할 때는 세계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