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600여점의 물건을 훔친 진짜 '도둑고양이'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사는 고양이 '더스티'가 지난 4년간 600여점에 이르는 물건을 훔쳐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살 된 '더스티'는 지난 4년 동안 매일 3~4개 정도의 물건을 훔쳤으며 심지어 하루 11개의 물건을 훔치기도 했다.
더스티는 4년간 장갑·타올·구두 등을 훔쳤고, 심지어 비키니 수영복까지 훔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티의 주인인 진 추는 "어느날 아침 침대 위에 장갑이 있어 남편에게 치우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이때 처음 고양이의 짓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주인인 진 추는 "더스티가 물건을 훔쳐
이어 "때때로 더스티가 비싼 물건을 훔쳐오기도 해 걱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동물 전문가들은 "이 고양이가 사냥 본능이 강해 사람의 물건을 훔쳐 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