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가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던 두 달 된 딸을 산채로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수첼리 아돈(26)은 자신의 아기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고 자백했다.
수첼리는 자신의 아기가 진통제 과용으로 이미 죽은 뒤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전 부검결과 아기의 폐에서 연기 그을음이 발견됐고 이는 아기가 불에 탈 당시 살아 있는 상태임을 입증한다.
두 달 된 이 아기는 울프-허쉬호른 증후군으로 지속적으로 아팠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프-허쉬호른 증후군은 안면기형과 함께 심한 발달지연과 정신지체 현상이 나타나는 유전병이다.
이 아기는 태어난 후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고 몇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수첼리는 아기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한편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의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생각으로 그랬겠지만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 “너무 잔인하다.”, “아기가 불쌍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