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로 자주 거론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55)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과도한 재산은 필요 없다며, 재산 중 극히 일부만 물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빌게이츠는 "그들은 내가 가진 부 가운데 일부만 가지게 될 것이며 스스로 각자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제니퍼(15), 로리(12), 포비(9)에게 1000만 달러(약 108억원)씩만 물려줄 것이라며 "너무 많은 돈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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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자녀들이 애플사의 제품을 사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종류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게이츠는 최근 MS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자선 재단을 설립해 말라리아 질병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