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 남성이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총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브리엘 기퍼즈 미국 하원의원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나라밖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테이블에 누워 키를 잽니다.
어린아이처럼 보이지만, 준리 발라윙은 18세 생일을 맞아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습니다.
공식 기록은 59.93cm, 세계 곳곳에서 가장 작은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크레이그 글렌데이 / 기네스북 편집장
- "기네스를 대표해, 세계 최단신 남성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존의 기록 보유자인 네팔의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보다도 6cm 이상 작습니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성장이 멈춘 준리는 이제 성인이 됐으니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고 싶다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고.
당시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은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맞아 중태에 빠졌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리고 5개월 만에 사고 이후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 기퍼즈 의원은 관자놀이 부분이 약간 일그러졌지만, 밝은 표정을 지으며 건강함을 증명했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재활치료를 통해 노래를 부를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지만, 언어구사 능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