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급인민법원은 몽골족 유목민을 석탄 운반용 대형 트럭으로 치여 숨지게 한 운전기사에게 고의살인 혐의로 사형을, 운전 조수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전격적으로 가해자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진 것은 몽골족 시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을 운반하던 이들은 석탄 차량을 저지하며 시위를 벌이던 유목민을 트럭으로 친 뒤 145m가량을 끌고 가 숨지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