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에 200kg이 넘는 곰이 날아와 곰과 운전자 탑승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북서쪽 오타와 인근 고속도로에서 30대 여성이 차량을 타고 시속 90km 구간을 달리던 중 자동차 앞 유리로 커다란 곰이 날아와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인해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과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당한 곰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곰은 고소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에 사고를 당한 뒤, 뒤로 튕겨 날아왔고 이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곰과 사고를 낸 차량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경찰 관계자는 "사슴과 충돌하는 사고는 있었지만, 곰과 충돌해 사람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곰도 불쌍하고 사람도 불쌍하다", "정말 불행한 사건이다", "곰이 날아왔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cnn)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