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의 유아원 보조교사로 일해 온 청년이 2살에서 3살 사이의 영아들을 희롱하는 충격적인 사진을 찍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스무 명 이상의 소녀들을 희롱하고 800여 장의 사진을 남긴 혐의 외 두 건의 아동 강간 혐의 등으로 유치원 보조교사인 이 청년은 기소됐다. 소녀들이 그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사진을 친구들과 가족에게 보여주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청년이 근무했던 한 유아원의 학부형은 “행동이 이상해 유아원 측에 알린 적이 있다. 청년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손자가 이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한 여성은 “그는 항상 아기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다”며, “한 번은 우리 손자의 사진을 찍었기에 보려고 했더니 급하게 치웠다.”고 말했다.
이 청년의 범죄 행각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소녀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발각 됐다.
어린이 자선단체 관계자인 클라우드 나이트는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며, 첫 번째는 학부형들은 자녀가 다니는 유아원의 온라인 영상 제공 서비스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아원 관계자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아원 직용 채용 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더 강력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