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야생코끼리 두 마리가 인도의 한 도시를 습격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국민 양으로 불리는 '슈렉'이 사망하면서 국민들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나라 밖 소식, 천권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코끼리 한 마리가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마구잡이로 공격합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버스를 쫓아가며 화풀이를 합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에서 흥분한 야생코끼리 두 마리가 도시를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경비원 1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서식지를 잃어가고 먹을 것이 부족해 진 야생동물들이 시내로 난입하면서 매년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양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국민 양'으로 불릴 정도로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슈렉.
그가 16년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에 살던 슈렉은 털이 깎이는 것을 피하려고 무려 6년간 동굴에 숨어 지내다 2004년에 발견됐습니다.
이후, 전국을 돌며 스타 대접을 톡톡히 받은 슈렉은 풍성한 털을 아동 치료를 위한 자선 경매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고향 주민들은 교회에서 슈렉을 위한 추모식을 열고, 동상까지 세울 예정입니다.
내년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될 성화봉이 공개됐습니다.
성화 봉송자의 수와 같은 8천 개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내년 5월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는 70일간의 여정을 거쳐 개막식이 열리는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