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남자' 라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남자가 선정됐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순수 100% 남성이다.

영국의 유명 남성 잡지 FHM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을 선정했다.

그러나 100명의 미녀 안에 당당히 한 남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98위를 차지한 이 남성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세르비아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호주출신의 모델 안드레 페직(19)으로 얼굴만 봐서는 전형적인 미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남성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FHM은 인터넷 순위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지만, 이미 발간된 잡지에는 그의 이름이 당당히 순위에 들어가 있다.

한편 페직은 지난 5월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공개했지만, 여성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열을 당한 적이 있으며, 패션쇼에서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엘프(판타지에 나오는 미소년)남성을 보는 것 같다", "정말 여자아니야? 너무 이쁜데?", "얼굴만 봐서는 여자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