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중 담배를 무려 3500번 이상 핀 어린 엄마가 “임신 중 흡연이 태아를 더 건강하게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BBC3의 ‘엄마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한 찰리 윌콕스는 자신의 딸을 임신 했을 때 핀 담배가 “산소 공급을 막아서 태아가 심장이 더 격렬하게 뛰게 해줬고, 아기의 심장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줬다.”고 주장했다.
찰리의 남자친구이자 아기 아버지인 셰인 베이커는 “처음에는 여자 친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출산 후 검사에서 아이의 심장이 건강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흡연 반대 단체인 ASH의 대표 데보라 아노트는 전형적인 부정 사례라고 얘기한다. “흡연가가 임신을 하게 되면 자신의 아이에게 해를 입히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 한다.”며 “태아에게 엄마의 흡연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있어도 흡연가인 엄마는 그 사실을 부정하려 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