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심한 체벌을 가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 끝에 체포됐다.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이집트 가르비아주 교사 마그디 엘-샤르가 5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마그디 엘-샤르가 5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에게 숙제검사를 하다 머리채를 움켜쥐고 자로 마구 때리는 등 과도한 체벌을 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숙제검사를 위해 엘-사르 옆에 줄지어섰고 하나같이 겁먹은 표정을 하고 있다.
특히 핑크색 옷을 입은 한 여학생은 유난히 겁을 먹고 있는데, 이 학생은 엘-샤르에게 자로수차례 맞다 결국 머리채를 잡혔다.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지만 엘 사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의 몸 여기저기를 자로 내리쳤다.
다른 학생들 역시 엘-샤르가 소리를 지르며 나무 자를 치켜들자, 하나같이 몸을 움츠리며 겁을 먹었다. 아이들은 자에 손바닥이나 목 뒤 등을 맞고 울며 몸을 피하려고 했다.
엘 사르는 이날 최소 10명의 어린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이 웃으며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한 소리가 녹음됐다는 점이다. 엘-샤르 역시 웃음을 머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당시 교실에 이 모습을 지켜본 성인이 두 명 이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집트 학
현재 이 영상은 일부 세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전체공개'가 제한되어 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2008년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교사가 학생을 자로 때리고 배를 주먹으로 쳐 체포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 사진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