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된 자신의 딸을 쇠사슬로 묶어두고 출근한 매정한 아빠가 경찰에 구속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데소토 카운티에 거주하는 오스카 루이즈(Oscar Ruiz)가 자신의 딸이 최근 가출을 일삼자 자신이 일하러 나갈 때 딸을 쇠사슬로 묶어 두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루이즈는 출근할 때면 길이 4.5m 가량의 쇠사슬을 딸의 발목에 묶고 쇠사슬의 다른 한쪽 끝은 약 40㎏ 짜리 역기에 연결한 채 딸을 감금해 왔다.
이 소녀는 아버지가 출근한 사이 역기와 쇠사슬을 끌고
데소토 카운티의 보안관 윌리엄 와이즈는 “루이즈가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와이즈의 이웃들도 “부모가 자식을 저렇게 키우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즈의 딸은 청소년 보호소에 수용될 예정이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