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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대학에서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의 심각한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18일 CNN머니 인터넷판은 안드로이드 OS에서 개인정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상 허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울름대학의 연구원들은 최근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서 안드로이드 2.3.3 이하 버전에서 구동되는 각종 기기들이 암호화되지 않은 공개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경우 외부 침입자들이 이용자의 캘린더나 포토, 주소록 등에 접근해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블로그에 "이는 매우 쉽게 이뤄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취약성은 개인정보의 공개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미 최신 버전에 대한 개선작업에 착수해 조만간 결함을 수정지 패치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구글 측은 이어 현재 전체 안드로이드 OS 이용자의 3%만이 최신버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며칠 내 옛 버전에 대해서도 개선작업을 해 전 세계적으로 패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NN머니는 자체적으로는 조만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이 OS를 이용하는 제조사나 이동통신사들이 각각의 기기에 이 패치를 적용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이 보안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데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 사진 = 구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