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도쿄전력이 발표한 사고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전일지와 그래프 같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호기와 3호기도 멜트다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원전 정상화 일정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호소노 고시 총리보좌관은 1호기의 연료봉 노출 시간이 가장 긴 14시간 9분이긴 하지만, 2호기와 3호기도 모두 6시간 넘게 노출돼 있었다면서 노심의 완전용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호기와 3호기에서도 사고발생 초기에 멜트다운이 일어났다면 원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한 책임론은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