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접경지인 토르캄의 한 화물차 터미널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은 유조차 아래 설치됐던 원격 폭탄 장치가 폭발하면서 다른 유조차로 불길이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미널 안에는 21대의 유조차가 주차돼 있었지만,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거 탈레반이 비슷한 유형의 공격을 한 바 있어 탈레반 주도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탈레반이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며 파키스탄 북서부 군 훈련소에서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해, 최소 80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