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 특공대 네이비 실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또 아프간전 참전 부대에도 들러 이번 작전을 '역사적 심판'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주도한 미 특공대 '네이비 실'을 찾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켄터키주의 군 기지인 포트 캠벨을 비공개로 방문해 요원들에게 대통령부대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어 아프간전 참전 부대도 찾아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9·11사태가 토네이도처럼 그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지만 우리는 무너지지도 뒤로 물러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대해 '미국의 역사를 바로 세운 일'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지난 한 주는 미국의 생존을 위해 역사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박수)"
특히 앞으로 미국을 공격하는 그 어떤 세력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오랜 시간 우리 정보기관과 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전과 용기로 9·11사태의 테러리스트 우두머리가 다시는 우리를 위협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박수)"
전날 9·11 테러 현장인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한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