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대학교에서 20대 남성이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여대생의 목을 잘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두 힌두스탄 타임스는 28일 인도 동북부 란치에 있는 세인트 사비에르 대학 교정에서 여대생이 헤어진 남자친구라 주장한 남학생에게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목이 잘려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비옌드라 쿠마르(23)는 전 여자친구인 쿠쉬부 쿠마리(18)의 학교에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던 쿠마리는 쿠마르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으나 쿠마르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준비해둔 단도로 그녀의 목을 잘라버렸다.
쿠마르는 쿠마리를 살해한 뒤 자신도 자해를 기도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경비원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조사에서 쿠마르는 쿠마리와 지난 5년 간 사귀었으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해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쿠마르가 쿠마리를 짝사랑
한편 세인트 사비에르 대학의 니콜라스 테테 학장은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