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트래커’의 위치정보수집 논란에 애플사가 사생활침해 등의 이유로 피소를 당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내 애플고객 2명이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온 애플에 대해 사생활보호 침해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이폰 이용자 비크람 아잠푸르와 뉴욕의 아이패드 사용자 윌리엄 데비토는 22일 플로리타 탬파의 연방법원에 위치정보 수집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 변호사인 아론 메이어는 애플 사생활침해 피소와 관련,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위치 추적을 위해선 사법 당국도 영장을 발부 받아야 하는데 애플은 아무런 영장도 없이 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인 아잠푸르 측 변호사는 “사법당국도 영장을 발부 받아야 확보할 수 있는 정보를 애플이 영장 없이 수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으며, 위치 정보 저장 기능이 있는지 모르고 기기를 산만큼 환불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번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확산될 기미가 있음을 암시했다.
애플의 위치정보수집 프로
한편 원고 측은 애플의 사생활침해와 관련해 주주 대표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