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소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여성 2명이 트랜스젠더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알려진 크리시 리 폴리스(22)가 맥도날드 매장의 여자화장실에 들어서던 중 두 명의 흑인 여성이 ‘너 남자 아니냐’라는 말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영상 속 두 가해자는 피해자의 가발을 벗기고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바닥에 쓰러지자 발길질을 가했다. 또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잡고 끌고 다니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펼쳤다.
당시 맥도날드 직원과 한 할머니는 두 흑인 여성들의 폭행을 말리려 시도했지만 이들을 막을 순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 여성들은 14세와 18세의 미성년자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직원은 해고 됐다.
이 사건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가해자들 뿐 아니라 폭행이 발생하는 동안 말리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맥도날드의 일부 직원들에 대해 비난을 가하고 있다.
현재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폭행을 말려준 할머니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abc뉴스 , 유튜브)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