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천암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6자회담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화를 재개하려면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외교적인 다음 단계를 얘기하려면 북한이 과거의 도발적인 행동과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분명하고도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의 이런 입장은 천안함·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사과가 6자회담의 전제 조건이라기보다는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외교부의 입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