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본 원전 위기와 기업 실적 부진에 1% 정도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1% 남짓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 하락한 12,20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0.7%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0.9% 빠졌습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태악화와 고유가 기조에 따라 세계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분기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도 악재였습니다.
유럽증시는 낙폭이 더 커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1.5% 독일 DAX지수는 1.4%, 프랑스 지수는 1.5% 각각 하락했습니다.
일본 원전 사태와 함께 일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와 동시에 유럽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며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3.3% 밀린 106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2.5%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 이상 빠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올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고유가로 수송용 연료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