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 안에 들어있는 스펀지를 즐겨먹는 여성이 화제다.
최근 미국 TLC 방송은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델레 어드워즈(30)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스펀지라고 보도했다. 아델레는 스펀지나 고무줄을 먹고 맛있다고 느끼는 희귀병인 이식증(異食症)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스펀지를 먹기 시작한 것은 10살 때이다. 당시 사촌 오빠가 집으로 놀러오면 소파 안에 있는 스펀지를 먹곤 했는데 호기심에 따라 먹어본 뒤로 스펀지를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여기게 됐다.
지금까지 아델레는 최소 소파 8개와 방석 5장에 들어 있는 스펀지를 먹었다. 이처럼 스펀지를 좋아하는 그는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봐 두려운 것이다.
아델레의 담당의사는 "이식증에 걸린 사람들이 먹는 고무줄이나 스펀지를 먹는 것은 너무나 위험해 수 차례 경고했지만 아델레는 그 맛에 중독돼 멈출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